에이핑크 협박범 30대 남성, 인터폴 수배…폭발물 설치 허위신고

에이핑크 협박범 30대 남성, 인터폴 수배…폭발물 설치 허위신고

김서연 기자
입력 2017-10-24 08:56
업데이트 2017-10-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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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핑크가 출연하는 공연장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허위신고를 한 혐의로 A(31)씨가 인터폴 적색수배 명단에 올랐다.
22일 열린 2017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2017.10.22  연합뉴스
22일 열린 2017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2017.10.22
연합뉴스
부산 연제경찰서는 앙심을 품고 지난 22일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등 올해 6월 14일부터 12차례에 걸쳐 에이핑크가 출연하는 서울·부산 공연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경찰에 허위 신고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A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남성은 22일 오후 4시 46분쯤 “주경기장 무대 밑과 여러 군데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설치하고 나니 후회가 됐다”며 협박 전화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별다른 특이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미국 국적의 한국인으로 캐나다에 살고 있다. A씨는 국제전화로 발신번호를 숨기고 전화를 걸어 왔다.

경찰은 A씨가 이 그룹의 한 멤버가 올해 5월 자신을 인터넷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한 것에 앙심을 품고 공연을 방해할 목적으로 허위신고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소 사건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접수됐고 A씨는 인터폴의 적색수배 명단에 올랐다.

경찰 관계자는 “통화 녹취록 등 수사 자료를 보강해 강남서로 이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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