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한자교육 팁

초등생 한자교육 팁

입력 2010-02-02 00:00
업데이트 2010-02-02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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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한자를 가르쳐야 할지, 그냥 두어도 될지에 대해서 부모들마다 생각이 많다. 교과와 대학 입시에서 한자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한자 공부가 ‘선택 사항’이 됐기 때문이다. 실생활에서 한자를 쓸 기회도 예전보다 줄었다. 하지만 한자를 공부함으로써 아이들의 어휘력을 늘리고, 공부습관을 길러줄 수 있다는 반론도 많다. 한자 급수시험을 치르려는 초등생의 숫자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이다.

교육업체 한자통 한자교육연구소의 양훈식 연구원은 직업상 한자 교육 옹호론자일 수밖에 없다. 그는 1일 “한자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사고력과 어휘력이 향상될 뿐 아니라 입시에 필요한 가산점도 받을 수 있다.”면서 “자격시험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한자를 큰 소리로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면 좋다.”고 조언했다.

한자통은 ‘초등급수 생활한자’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실생활에 사용되는 한자어를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초등 온라인 교육업체인 에듀모아는 과목별 집중학습 형태로 한자 관련 콘텐츠를 갖췄다. 기초한자, 신문사설, 명심보감 등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한자를 126단계로 나눠서 학습하도록 했다. 초등학생 대상 한자 교육업체인 아이한자도 급수별 한자 자격시험 대비 문제를 제공한다.

EBS한자는 유아·초등생을 위해 플래시 형태로 한자 게임 등을 제공한다. 국가 공인 한자 자격증 대비 강좌와 한문교육 및 교수법에 이르는 전문 강좌도 볼 수 있다. 두산동아도 초등 학습실 페이지를 통해 4~6급 한자능력 검정시험 대비 강좌 7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한자를 소재로 한 온라인 게임 한자마루도 게임의 장점을 한자 공부에 접목시킨 경우로 꼽힌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0-02-0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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