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인수위’ 진보 인사 대거 참여

‘서울교육감 인수위’ 진보 인사 대거 참여

입력 2014-06-11 00:00
업데이트 2014-06-11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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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에 신인령 전 이대총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이 ‘서울시교육감 인수위원회’(인수위) 명단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인수 작업을 시작한다.

시교육청은 10일 조 당선인이 용산구 서울시교육시설관리사업소에 인수위 사무실을 마련하고 12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수위 위원장에는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를 지낸 신인령 전 이화여대 총장이 위촉됐다. 부위원장에는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상임의장을 지낸 이도흠 한양대 교수가 선임되는 등 진보 인사가 대거 참여한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인 서울교육희망네트워크의 김옥성 상임대표, 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 부소장인 성열관 경희대 교수 등이 인수위원으로 합류했다.

인수위는 현재 시교육청이 진행 중인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 등에 대한 기준을 강화하고 조 당선인의 공약이었던 혁신학교 늘리기 등의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자사고와 혁신학교 등 시교육청 정책을 근본부터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례에 따라 인수위는 당선인의 취임일인 다음 달 1일 이후 한 달 동안 더 활동할 수 있다.

한편 조 당선인은 선거 뒤 불거진 교육감 직선제 폐지 공방에 대해 이날 한 인터넷매체 인터뷰에서 “교육감 선거가 다른 선거에 묻히는데, ‘독립선거’를 실시하면 (직선제를) 유지하면서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4-06-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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