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결핵환자 2명 발생…추가 감염자 없어”

국과수 “결핵환자 2명 발생…추가 감염자 없어”

입력 2014-04-16 00:00
업데이트 2014-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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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연초 결핵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역학조사를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중석 원장은 1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 1·2월 서울연구소 직원 가운데 활동성 결핵 환자 2명이 확인돼 직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나 추가 감염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양천구보건소와 협력해 서울연구소 전 직원을 상대로 흉부엑스선검사와 객담검사를 벌였으며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결핵균 노출 여부를 알려주는 결핵균 면역검사에서 21명이 양성으로 나타나 이들의 건강상태를 지속 관찰할 계획이다.

서 원장은 “한국은 결핵이 만연해 있어서 면역검사 양성비율이 매우 높고, 면역검사 양성이 곧 환자 또는 감염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감염에 대비해 추가 검사를 실시하는 등 관찰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부검 과정 감염 가능성이 제기된 데 대해 서 원장은 “부검실은 감염을 차단하는 장비와 절차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부검 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은 매우 낮고, 결핵환자가 많은 지역사회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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