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일가족 3명 살해 30대에 사형 구형

‘홧김에’ 일가족 3명 살해 30대에 사형 구형

입력 2014-12-17 11:41
업데이트 2014-12-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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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여성과 그 어머니, 딸 등 일가족 3명을 살해한 30대에 대해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광주지법 형사 12부(마옥현 부장판사)는 17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34)씨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열었다.

검사는 “살해 과정에서 피해자의 고교 동창과 차분히 통화하고 범행 후 태연하게 아파트를 빠져나오는 등 범행 후 정황이나 동기 등에 참작할 점이 전혀 없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김씨는 “유구무언의 입장”이라며 “목숨이 남아있는 한 피해자들에게 사죄하면서 살겠다”고 최후 진술했다.

김씨는 지난 9월 29일 오후 6~9시 광주 서구 모 아파트에서 평소 알고 지내는 A(41·여)씨와 A씨의 어머니(68), 딸(14)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꽃바구니를 사서 A씨의 집을 찾아갔다가 말다툼을 벌이게 돼 홧김에 A씨 등을 차례로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9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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