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집사’ 네덜란드서 체포

‘최순실 집사’ 네덜란드서 체포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9-06-05 22:32
업데이트 2019-06-06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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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데이비드 윤 국내 송환 추진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데이비드 윤(한국명 윤영식)씨가 네덜란드에서 체포됐다. 검찰은 윤씨의 송환 절차가 끝나는 대로 헌인마을 개발 비리 수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1일 네덜란드 현지에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체포된 뒤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금됐다.

윤씨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이 국토교통부 뉴스테이 사업지구로 지정받을 수 있게 최씨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청탁을 해주겠다며 개발업자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는다. 윤씨는 또 삼성의 정유라씨 승마 지원에도 관여하고 ‘말 세탁’ 관련 범죄수익 은닉에도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윤씨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헌인마을 개발비리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은 2017년 12월 윤씨를 기소중지하고 여권 무효 조치와 함께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를 내렸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9-06-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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