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2018러시아월드컵축구 조직위 이끈다

푸틴, 2018러시아월드컵축구 조직위 이끈다

입력 2011-03-19 00:00
업데이트 2011-03-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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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조직위원장을 맡는다.

러시아 정부는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푸틴 총리가 비영리기구인 2018 러시아 월드컵 조직위원회를 이끌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조직위원회에는 러시아의 월드컵 유치를 이끌었던 이고르 슈바로프 제1부총리를 포함해 세르게이 소비아닌 부총리도 이름을 올렸다.

푸틴은 지난해 2018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 3분의 1과 비밀 면담을 하는 등 물밑에서 월드컵 유치에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스페인-포르투갈, 벨기에-네덜란드 등을 제치고 2018년 월드컵 유치에 성공했다.

푸틴은 월드컵 유치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바로 FIFA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로 날아가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에 확고한 믿음을 보여줘 고맙다”며 “러시아는 월드컵 개최로 냉전 이미지를 씻을 수 있게 됐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푸틴은 경기장 건설이 지연되는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하자 조직위 수장을 맡아 월드컵 성공 개최에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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