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하인스 워드, 슈퍼볼 프리게임쇼 해설 맡는다

NFL 하인스 워드, 슈퍼볼 프리게임쇼 해설 맡는다

입력 2012-02-02 00:00
업데이트 2012-02-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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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스 워드
하인스 워드
미국프로풋볼(NFL) 한국계 스타인 하인스 워드(36·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선수가 아닌 해설자로 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무대를 찾게 됐다.

미국 일간 USA 투데이는 제46회 슈퍼볼 독점 중계사 NBC가 경기에 앞서 주요 화제를 소개하는 ‘슈퍼볼 프리게임쇼(Pregame Show)’에 워드와 그린베이 패커스의 쿼터백 애런 로저스를 보조 해설자로 초대한다고 2일 보도했다.

워드는 NBC의 간판 해설자인 밥 코스타스의 진행으로 6시간 동안 계속될 이 프로그램에서 로저스와 함께 재치 넘치는 입담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NBC 스포츠의 샘 플러드 주임 프로듀서는 “워드, 로저스는 코스타스와 함께 선수들이 묶는 호텔에서 벌어지는 일과 최종 준비상황, 선수들이 버스에 올라타고 경기장에 도착할 때까지의 전 과정에 대해 얘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슈퍼볼 프리게임쇼에서는 하프 타임에서 컴백 무대를 마련하는 가수 마돈나와의 인터뷰가 예정돼 있다.

워드는 슈퍼볼 프리게임쇼와 인연이 깊은 편이다.

2007년 슈퍼볼 프리게임쇼에서는 하인스 워드 모자(母子)의 인생 이야기가 특집으로 방영돼 미국인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워드는 선수 생활의 종착역에 거의 다다랐다는 점에서 이번에 보조 해설자로 나서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워드는 지난해 미국 ABC TV의 인기 프로그램 ‘스타와 춤을(Dancing With The Stars)’의 결승 경연에서 1위를 차지하며 미국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았다.

이번 슈퍼볼 프리게임쇼는 말솜씨가 뛰어난 워드의 은퇴 이후 삶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연례 최대 행사인 슈퍼볼은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8시30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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