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수도권 야구독식 안돼”

“대기업·수도권 야구독식 안돼”

입력 2012-11-07 00:00
업데이트 2012-11-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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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중견기업 컨소시엄 추진

수원과 10구단 유치 경쟁을 해 온 전북도 ‘맞불’ 전략을 내세워 창단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은 범도민유치추진위원장으로 이용일 전 KBO 총재와 이연택 전 대한체육회 회장을 영입, 전북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기업(KT)에 맞서 향토 중견기업 컨소시엄(하림 등)도 부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수원시에 연고가 없는 KT보다는 전북에 연고를 둔 하림과 전북은행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창단하면 장기적으로 야구 흥행과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다.

또 수원보다는 전북에 창단하는 게 스포츠의 지역균형 발전에도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북은 최근 ‘프로야구단 창단의 지역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463억원의 생산유발과 229억원의 부가가치, 1000여명의 취업유발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는 “10구단이 수원으로 가면 프로야구는 수도권리그로 전락한다. 또 대기업이 독식하면 지방의 중소기업은 어떻게 되겠느냐. 열기 면에서는 전북이 훨씬 앞선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전주 연합뉴스

2012-11-0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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