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더스 마데이, 상무와 경기서 노히트노런(종합)

고양 원더스 마데이, 상무와 경기서 노히트노런(종합)

입력 2014-04-19 00:00
업데이트 2014-04-19 20:2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끝에서 5~8번째 줄에 마데이에 대한 설명을 추가합니다.>>9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1볼넷, 14탈삼진

고양 원더스 오른손 투수 데럴 마데이가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마데이는 19일 문경구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2014프로야구 퓨처스(2군)리그 교류전에서 9이닝 동안 안타 없이 볼넷 하나만을 내주는 완벽한 투구를 했다.

삼진은 14개나 잡았다.

6회 1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이던 마데이는 두산 베어스 출신 포수 박세혁을 볼넷으로 내보내 퍼펙트가 깨졌지만 흔들리지 않고 무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기록달성을 눈앞에 둔 9회에는 박세혁·서상우·강구성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고양은 7회초 2사 3루에서 오무열의 우중간 3루타로 점수를 뽑아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마데이가 승리투수가 되기엔 충분한 점수였다.

마데이는 2007년 미국 프로야구 드래프트 30라운드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지명됐고, 마이너리그에서 7년을 뛰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11경기 42승 45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3.81이다.

마데이는 올해 초 초청선수로 샌프란시스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시범경기서 3경기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고 방출을 요청했다.

한국 프로야구에 관심이 있었던 그는 고양 원더스와 계약하고 1군 무대 진출을 노린다.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은 경기 뒤 “(마데이의) 직구 구속이 140㎞대 후반을 유지했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등 변화구 제구가 무척 잘됐다”며 “마데이의 기록이 원더스 선수들에게도 강한 동기부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양 관계자는 “145㎞∼151㎞의 빠른 직구와 130㎞대의 슬라이더가 마데이의 주무기다. 상황에 따라 커브와 스플리터 혹은 체인지업을 던진다”고 소개했다.

올해 퓨처스리그 교류전 90경기를 치르는 고양 원더스는 19일 현재 9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