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큐스전 퀄리티스타트…9경기 연속 피홈런은 아쉬워
윤석민(28)이 미국 진출 후 3번째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3승(6패)째를 올렸다.윤석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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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5-4로 승리하면서 윤석민은 1일 포투켓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트리플A)전 이후 16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윤석민은 1회와 2회를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고질적인 피홈런 허용에 주춤했다.
윤석민은 5-0으로 앞선 3회초 선두타자 윌 라이메스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았다.
조시 존슨을 1루 땅볼, 에마누엘 버리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잭 월터스에게 우월 투런포를 내주며 2실점했다.
윤석민은 5월 5일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전부터 이날까지 9경기 연속 홈런을 내주는 불명예를 이어갔다.
그는 14경기에서 12피홈런을 기록했다.
윤석민은 5회 라이메스에게 또 2루타를 맞았고, 라이메스는 존슨의 1루 땅볼 때 3루에 도달해 버리스의 2루 땅볼로 홈을 밟았다.
윤석민은 6회 무사 1·2루 위기에서 요나탄 솔라노를 3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고 호세 로사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마지막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피홈런이 아쉽긴 했지만 윤석민은 이날 84개의 공으로 6이닝을 채우는 효과적인 투구를 펼쳤다.
볼넷은 단 한 개만 내주고, 삼진을 6개 기록하는 위력도 선보였다.
윤석민은 평균자책점을 5.45(종전 5.54)로 낮췄다.
노포크는 1회 브렛 월레스의 투런포, 2회 벅 브리턴의 투런 홈런 등으로 1·2회 5점을 뽑아내며 윤석민의 어깨를 편안하게 했다.
9회초 수비 때 마무리 프레스턴 길멧이 2안타를 내주며 1실점했지만 2사 2루에서 라이메스와 11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을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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