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 로스베르크(독일·메르세데스)가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 원(F1) 그랑프리 오스트리아 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을 기록했다.

로스베르크는 22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슈필베르크에서 열린 2014시즌 8라운드 F1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결선에서 4.326㎞의 서킷 71바퀴(총길이 307.020㎞)를 1시간27분54초976에 달렸다.

2위로 들어온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영국·메르세데스)보다 1.9초 앞선 로스베르크는 시즌 개막전이었던 3월 호주 그랑프리, 5월 모나코 그랑프리에 이어 시즌 3승째를 거뒀다.

3위는 로스베르크보다 8.1초 늦은 발테리 보타스(핀란드·윌리엄스)가 차지했다.

로스베르크는 이날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165점을 기록, 드라이버 순위에서 2위 해밀턴(136점)과의 격차를 벌렸다.

시즌 3승의 로스베르크와 4승의 해밀턴은 이번 시즌 여섯 대회에서 1·2위를 합작하며 메르세데스의 팀 순위 선두 질주를 끌고 갔다.

메르세데스의 두 선수는 시즌 7라운드였던 캐나다 그랑프리만 레드불의 대니얼 리카르도(호주)에게 내줬을 뿐 나머지 모든 대회에서 1위를 나눠 가졌다.

시즌 9라운드 경기는 내달 6일 영국 실버스톤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