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2014] 프리킥으로 넣은 골은 단 두 골

[월드컵2014] 프리킥으로 넣은 골은 단 두 골

입력 2014-07-03 00:00
업데이트 2016-12-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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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까지 가려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서는 여느 해보다 많은 골이 나오고 있다.

총 64경기 가운데 56경기가 끝났고 골은 154골이 나와 평균 2.75골을 기록 중이다. 이는 근래에 골이 가장 많았던 1994년 미국 월드컵의 경기당 2.71골을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154골 가운데 프리킥으로 직접 차 넣어 득점을 올린 경우는 두 번밖에 나오지 않아 역대 최소를 기록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이 3일 보도했다.

이번 대회에서 프리킥을 직접 슛으로 연결한 경우는 모두 99차례가 나왔고 이 가운데 두 번이 골로 이어져 직접 프리킥 성공 확률은 2%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통계는 16강전 마지막 경기인 벨기에-미국전을 제외하고 직전 경기까지의 기록이다.

하지만 벨기에와 미국의 경기에서도 직접 프리킥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 같은 통계를 살펴보면 당시에는 175회의 프리킥 슛 시도 가운데 6번이 골로 연결, 성공 확률이 3.4%였다.

또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똑같이 161회의 프리킥 슛 시도가 있었고 9골이 터져 확률이 5.6%로 올라갔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는 147회 가운데 5번이 득점으로 이어지며 3.4%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한 선수 중 혼다 게이스케(일본)가 가장 많은 여섯 차례 직접 프리킥을 찼으나 한 골도 넣지 못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역시 다섯 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다섯 번 시도에서 한 골을 넣어 이름값을 했다.

안드레아 피를로(이탈리아)와 네이마르(브라질) 역시 네 차례 시도에서 한 골도 성공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 프리킥 골은 스위스의 블레림 제마일리가 프랑스를 상대로 처음 넣었고 메시는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한 골을 뽑아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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