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男 100m 9초80으로 우승
미국의 단거리 육상 스타 저스틴 개틀린이 대표팀 동료 타이슨 게이(이상 32)의 복귀 무대 우승을 저지하며 올 시즌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개틀린은 4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7차 대회 남자 100m에서 9초80 만에 결승선을 통과, 9초93에 그친 게이를 2위로 밀어내고 우승했다. 개틀린은 지난달 리처드 톰슨(트리니다드 토바고)이 기록한 9초82를 100분의2초 앞당기며 시즌 최강자임을 다시 확인했다.
지난해 금지 약물을 복용한 것이 적발됐으나 조사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비교적 가벼운 자격정지 1년에 처해졌던 게이는 개틀린의 역주에 밀렸지만 1년의 공백에도 첫 레이스를 나쁘지 않게 마무리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2014-07-05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