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당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던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30·스페인)가 이탈리아 AC밀란으로 임대된다.

첼시는 토레스를 2년간 임대하기로 AC밀란과 합의했다고 30일(한국시간) 밝혔다.

토레스는 2001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프로로 데뷔해 스타로 성장했고, 2007년 잉글랜드 리버풀로 옮겨서도 맹활약했다.

이런 활약에 첼시는 2011년 당시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고 이적료인 5천만 파운드(약 840억원)에 토레스를 영입했다.

토레스의 이적료 기록은 최근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앙헬 디 마리아가 이적료 5천970만 파운드에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옮길 때까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액을 지켰다.

하지만 토레스는 첼시로 이적하고서는 이전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채 AC밀란에서 부활을 꿈꾸게 됐다.

AC밀란은 최근 마리오 발로텔리(이탈리아)가 리버풀로 떠나면서 생긴 공격수 공백을 토레스로 채울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