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빠른 회복세…응급실 나와 일반병실로

펠레, 빠른 회복세…응급실 나와 일반병실로

입력 2014-12-03 00:00
업데이트 2017-10-3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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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치료 중인 ‘축구황제’ 펠레(74·브라질)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펠레가 입원한 상파울루 시내 아우베르치 아인슈타인 병원 측은 2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펠레의 건강 상태가 호전되고 있으며 혈액 투석 치료를 끝내고 응급실을 나와 일반 병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펠레의 의식이 매우 또렷하고 주변 사람과 불편 없이 대화하고 있으며 식사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병실에서 펠레를 만난 아들 에지뉴는 “아버지는 하루라도 빨리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면서 “아버지가 건강을 되찾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펠레는 지난달 13일 이 병원에서 신장 결석 수술을 받은 지 11일 만에 요로 감염 증세로 다시 입원했다. 지난달 27일부터는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왔다.

앞서 펠레는 자신을 둘러싸고 건강 이상설이 확산하자 트위터를 통해 “내 건강을 염려해준 팬들에 감사한다”면서 “상태가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원래 이름이 ‘에지손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인 펠레는 22년의 선수 생활 동안 1천363경기에 출전해 1천281골을 터트린 축구계의 전설이다. 브라질 국가대표로 A매치 91경기에 출전해 77골을 기록했고, 월드컵 14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었다. 17세이던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 최연소 선수로 출전했으며 브라질의 월드컵 3회 우승을 이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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