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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무대’서 처음 4강에 오른 이강인의 PSG, 우승 도전한다

‘별들의 무대’서 처음 4강에 오른 이강인의 PSG, 우승 도전한다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4-04-17 10:37
업데이트 2024-04-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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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8강전 바르셀로나에 합계 6-4로 역전
PSG, 내달 1일 도르트문트와 준결승 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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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가운데)을 비롯한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이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LC) 8강 2차전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경기에 승리한 4강 진출을 자축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AP 뉴시스
이강인(가운데)을 비롯한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이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LC) 8강 2차전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경기에 승리한 4강 진출을 자축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AP 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별들의 무대’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인 ‘빅리거’로는 박지성 이후 16년 만에 정상을 도전한다.

PSG는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끝난 바르셀로나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PSG는 1차전 2-3의 역전패를 딛고 합계 6-4로 앞서 2020~21시즌 이후 3년 만의 4강에 진출했다.

PSG는 전반 12분 하피냐에게 문전 왼발 슈팅을 허용해 먼저 실점했다.

PSG는 전반 29분 바르셀로나의 아라우호가 무리한 수비로 곧장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고,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40분 뎀벨레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상단 그물을 흔들었다.

PSG는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역전극을 펼쳤다. 후반 9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짧게 패스를 받은 비티냐가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반대쪽 골대 구석을 찔렀다.

PSG는 후반 15분 뎀벨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음바페가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 합산 5-4로 역전한 순간이었다.

음바페는 후반 44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슈팅이 선방에 막혀 흘러나온 공을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멀티 골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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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가 17일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LC) 8강 2차전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경기 후반 16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AP 뉴시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가 17일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LC) 8강 2차전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경기 후반 16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AP 뉴시스]
이강인은 이날 후반 32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돼 경기 끝까지 13분간 뛰었다. 기회 창출 1회, 패스 성공률 100%(13/13), 지상 볼 경합 승률 100%(2/2)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6.7을 매겼다. 멀티 골을 넣은 킬리안 음바페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9.2점을 받았다.

이로써 이강인은 UCL 준결승 무대에서 뛰게 됐다. 한국인 선수가 UCL 4강에 오른 건 지난 2018~19시즌 손흥민(토트넘·잉글랜드) 이후 처음이다. 당시 토트넘은 리버풀(잉글랜드)에 우승컵을 내줬다. 이강인이 UCL 결승 무대에 선다면 한국인 선수로는 손흥민 이후 5년 만이다. 한국 선수로는 ‘전설’ 박지성이 2007~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UCL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PSG의 준결승 상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누르고 올라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다. 도르트문트는 마드리드와의 2차전에서 4-2로 이기며 1, 2차전 합계 5-4로 준결승에 올라왔다.
이기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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