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100m 1위로 결승

박태환, 100m 1위로 결승

입력 2010-11-17 00:00
업데이트 2010-11-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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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1.단국대)이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전체 1위로 결승에 오르면서 아시안게임 3관왕 기대를 부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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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른 출발 박태환
가장 빠른 출발 박태환 마린보이 박태환이 17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100미터 자유형 예선에서 힘찬 스타트를 하고 있다.
광저우=연합뉴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박태환은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4조에서 49초85로 조 1위 및 전체 1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5조 1위 스텅페이(중국)가 49초91로 전체 2위를 차지했고, 아시아 기록(48초49) 보유자인 후지이 다쿠로(일본)는 루즈우(중국)와 함께 나란히 50초25로 레이스를 마쳐 뒤를 이었다.

지난 14일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80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 16일 자유형 400m에서는 3분41초53의 한국 신기록 및 올 시즌 세계 최고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박태환은 이번 자유형 100m에서 대회 3관왕을 노린다.

자유형 100m 한국 기록은 박태환이 2008년 전국체육대회에서 세운 48초94다.

박태환은 지난 17일 열린 남자 계영 400m 결승에서 대표팀의 마지막 영자로 나서 자신이 맡은 100m 구간을 개인 최고기록인 48초53으로 헤엄쳤다.

역시 100m 구간 기록만 보면 이날 경기에 참가한 8개국 32명의 선수 중 가장 빨라 자유형 100m에서도 금메달에 대한 가능성을 키웠다. 박태환은 결승 때 4번 레인에서 뛴다.

박민규(고양시청)도 50초71로 전체 7위의 기록으로 박태환과 함께 결승 출발선에 서게 됐다.

자유형 100m 결승은 이날 오후 7시 6분 열린다.

한편 여자 평영 200m에 출전한 정다래(전남수영연맹)는 2분27초07로 전체 16명 중 1위로 결승에 올라 메달 사냥에 나선다. 백수연(강원도청)도 2분30초43으로 전체 3위를 차지했다.

여자 자유형 100m에 출전한 이재영(강원도청)은 57초06으로 전체 6위를 차지해 결승에 올랐지만, 수영 대표팀 막내 김가을(경북체중)은 58초34로 13위에 머물러 탈락했다.

여자 배영 100m의 함찬미(북원여고)는 8위(1분04초29)로 결승에 턱걸이했고, 이주형(경남체육회)은 9위(1분05초01)로 탈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남자 개인혼영 200m에서도 김민규(아산시청)는 전체 7위에 해당하는 2분05초09의 기록으로 예선을 통과했지만, 정원용(경기체고)은 2분06초91로 10위로 밀려나 결승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광저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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