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팍타크로 남자더블서 첫 은메달

세팍타크로 남자더블서 첫 은메달

입력 2010-11-27 00:00
업데이트 2010-11-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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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세팍타크로가 아시안게임 더블 이벤트에서 아쉽게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세팍타크로 대표팀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하이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더블 이벤트 결승에서 미얀마에 세트스코어 0-2(18-21 18-21)로 졌다.

[화보] 아시안게임 종합2위…자랑스런 그들의 모습

 비록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은메달도 한국이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더블 이벤트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다.

 한국 세팍타크로는 아시안게임에서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줄곧 참가해 2002년 부산 대회 때 제기차기와 비슷한 서클 경기 남자부에서 유일한 금메달을 땄을 뿐이다.

 그 외에는 이번 대회 남자 팀 이벤트까지 5개의 동메달을 보탰다.

 더블 이벤트는 2명이 짝을 이뤄 경기를 치르는 종목으로 후보 1명을 포함해 3명으로 팀을 꾸린다.

 한국은 이준호(25.고양시청)와 정원덕(22.경북도청)이 선발로 나섰고,이규남(25.경북도청)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인도네시아를 꺾고 결승에 올라 이미 은메달을 확보한 한국은 4년 전 도하 대회에서 최강 태국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미얀마를 맞아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1세트 초반 4-3까지 앞서다 공격 실수 등으로 내리 넉 점을 빼앗겨 역전을 허용하고 나서는 끝내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11-14로 뒤졌을 때 이준호가 나오고 이규남이 들어가 한때 16-18까지 따라갔지만 더는 힘을 내지 못하고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10-10까지 맞서다 이규남의 서브에이스와 상대의 공격 실수 등을 묶어 13-1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는 듯했다.이후 14번째 득점에 성공하고 착지하다 왼 팔꿈치를 다친 이규남은 승리를 위해 응급치료를 받고 테이핑을 한 채 경기에 나서는 투혼까지 발휘했다.

 하지만 17-15로 앞서다 서브 실수 및 공격 실패,리시브 실수 등으로 내리 5점을 빼앗기고는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조별리그에서도 한국을 2-0으로 제압했던 미안마는 이날 우승으로 미얀마 선수단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광저우=연합뉴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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