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한인 동포 500명, 추신수 열띤 응원

댈러스 한인 동포 500명, 추신수 열띤 응원

입력 2014-04-02 00:00
업데이트 2014-04-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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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 500여명이 야구장을 찾아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톱타자 추신수(32)를 열렬히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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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연합뉴스
추신수
연합뉴스
한인 동포들은 1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경기를 관전하고 톱타자 좌익수로 출전한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큰 목소리로 기를 불어넣었다.

추신수를 잘 볼 수 있는 3루와 좌익수 쪽 경계 지역 10∼14구역에 자리한 한인 팬들은 추신수의 캐리커처와 ‘LET’S GO RANGERS’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흔들고 추신수와 텍사스 구단을 함께 격려했다.

또 다른 팬들은 ‘I ♥ CHOO’라는 팻말을 하나씩 들고 추신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댈러스 한인회를 대신해 이날 티켓 판매를 대행한 현지 한인언론사 뉴스 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21일 티켓 판매 기사가 나간 뒤 열흘 만에 우리가 확보한 500장의 표를 다 팔았다”고 밝혔다.

지난겨울 추신수를 영입한 텍사스 구단은 댈러스 지역에서 8만 5천명으로 적지 않은 커뮤니티를 형성한 한인들을 야구장에 끌어들이고자 댈러스 한인회와 밀접하게 교류해왔다.

텍사스 구단은 올 시즌 이날을 포함해 한 달에 한번 꼴로 51달러(약 5만4천원)짜리 좌석을 30달러에 할인해 한인들의 단체 응원을 배려하기로 했다.

”동포들이 응원해주면 힘을 낼 것”이라던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깨끗한 중전 안타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하고 화답했다.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의 등번호 17번이 박힌 티셔츠 1만 5천장을 팬들에게 선착순으로 배포하는 15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 때도 많은 한인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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