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팬들에게 정성스럽게 사인
황재균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시범경기에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사진은 이날 황재균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모습. 2017.03.04 사진=AP 연합뉴스
황재균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황재균은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만들었다.
3회 첫 타석에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에 막혀 1루 땅볼로 아웃된 황재균은 5회 다저스 우완 스티브 겔츠와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냈다.
1-2로 뒤진 상황,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겔츠의 2구째를 받아친 황재균은 캐멀백랜치 왼쪽 담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26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1호 홈런을 친 황재균은 6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자신의 장점인 장타력을 과시했다.
그는 7회 유격수 땅볼에 그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작성에는 실패했다.
황재균은 7회말 수비 때 어스틴 슬레이터와 교체해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이날 성적은 3타수 1안타 1타점이다.
시범경기 타율은 0.308에서 0.313(16타수 5안타)으로 올랐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