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민·석지현·김윤희 ‘금메달 청신호’ 합작
25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컴파운드 단체 4강전 한국 대 이란의 경기. 승리를 거둔 한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희, 최보민, 석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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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최보민, ’일단 4강으로 가자’
25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컴파운드 단체 8강전 한국 대 라오스의 경기. 한국 최보민이 시위를 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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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오늘 우리 잘하는데’
25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컴파운드 단체 8강전 한국 대 라오스의 경기. 한국 선수들이 점수를 확인하고 돌아오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희, 석지현, 최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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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5일 인천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8강에서 라오스를 238-215로 꺾었다.
최보민(청주시청), 석지현(현대모비스), 김윤희(하이트진로)가 사대에 나섰다.
이들 궁사가 이날 기록한 238점은 컴파운드 세계최강 미국이 2011년 8월에 작성한 세계기록 236점을 2점 늘린 신기록이다.
최보민, 석지현, 김윤희는 24발 가운데 9점 2발을 제외한 22발을 모두 골드에 꽂아넣었다.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이들은 한국 컴파운드 선수로는 처음으로 성인부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은 리커브에서는 전 부문의 세계기록을 하나도 빠짐없이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후발 주자인 컴파운드에서는 한 부문의 세계기록도 보유하지 못하고 있었다.
최보민, 석지현, 김윤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기록을 세웠다.
전체 45개국 선수단을 통틀면 역도의 엄윤철, 김은국(이상 북한), 중국의 사격 남자단체전 50m 소총복사, 여자단체 10m 공기소총 등에 이어 13번째다.
최용희, 민리홍(이상 현대제철), 양영호(중원대)로 구성된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도 세계기록 수준의 활약상을 펼쳤다.
한국은 남자 단체전 8강에서 카자흐스탄을 238-231로 완파했다.
이 부문의 세계기록은 미국이 2011년 7월에 작성한 239점으로 한국의 8강전 기록보다 겨우 1점이 높다.
장영술 한국 총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며 “흥분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남은 경기를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커브와 달리 컴파운드 개인, 단체 본선 토너먼트는 세트제가 점수합산제여서 이변 가능성이 낮다.
그 때문에 남녀 컴파운드 궁사들이 금메달을 획득할 것이라는 기대가 더 부풀고 있다.
컴파운드 양궁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새내기다.
한국은 리커브에 이어 컴파운드 양궁도 새 메달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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