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일정 끝낸 태극전사들 “쉴 틈이 없네요”

<아시안게임> 일정 끝낸 태극전사들 “쉴 틈이 없네요”

입력 2014-09-30 00:00
업데이트 2014-09-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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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국가대표 선발전 등 준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경기 일정이 반환점을 돌면서 절반가량의 한국 국가대표선수들이 선수촌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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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환하게 웃는 박병호
<아시안게임> 환하게 웃는 박병호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대만의 경기. 6-3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한 대표팀의 박병호가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메달 획득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태극 전사들은 잠깐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새로운 일정에 들어간다.

대부분의 선수를 기다리는 일정은 고향의 명예를 걸고 경쟁하는 전국체전이다.

10월 28일 제주에서 개막하는 전국체전에는 아시안게임에서 땀을 흘린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추가, 역대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 최다 메달 신기록(20개)을 세운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인천시청)도 예외는 아니다.

그는 10월 초 제주로 내려가 서귀포시 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 50m 올림픽 규격 수영장에서 전국체전에 대비한 훈련을 할 계획이다.

인천 대회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한국 역도의 대표주자 사재혁도 전국체전이 열리는 제주로 향한다.

소속팀이 제주도청인 사재혁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전국체전 금메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기계체조 도마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양학선(한국체대)은 아시안게임 종목을 끝내자마자 지난 27일 새벽 중국 난닝으로 출발했다.

양학선은 10월 3일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전 티켓에 도전한다.

진종오(KT), 김장미(우리은행) 등 사격 선수들은 10월 7일부터 나주에서 열리는 경찰청장기 대회에 나간다. 이 대회는 내년 국가대표 선발전 겸하고 있어 태극 마크를 달기 위한 경쟁이 다시 시작된다.

골프에서 유일하게 금메달(여자 개인전)을 딴 박결(동일전자고)은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한 최혜진(학산여중)과 10월 9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번 금메달로 KLPGA 투어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박결은 내년 시즌 정규 투어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11월 열리는 시드전을 준비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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