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맛비…월드컵 ‘수중응원’

첫 장맛비…월드컵 ‘수중응원’

입력 2010-06-25 00:00
업데이트 2010-06-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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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26∼27일) 수도권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려 야외 활동에 지장이 있겠다.

 특히 우리나라 축구국가대표팀이 우루과이와 월드컵 16강전을 벌이는 26일 밤과 27일 새벽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니만큼 거리 응원에 나서려는 이들은 우비와 체온 유지에 필요한 겉옷을 준비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수도권 장마 시작

 토요일인 26일 수도권의 날씨는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안다.

 예상 강수량은 10∼40mm이지만 지역 편차가 크겠고 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아침 최저기온은 21∼23도,낮 최고기온은 24∼26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27일은 흐리고 한두 차례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0mm이며 아침 최저기온은 20∼22도,낮 최고기온은 25∼27도로 예상된다.

 ●장맛비 속 거리응원

 월드컵 16강전이 열리는 심야(26일 오후 11시∼27일 오전 2시)에는 수도권 곳곳에 마련된 거리응원 장소에 붉은 티셔츠와 우비를 입은 축구 팬들이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역의 주요 거리응원 장소는 서울광장,코엑스 앞 영동대로,뚝섬 한강시민공원,반포지구 플로팅 아일랜드,서울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여의도 너른들판,여의도 선착장 앞 잔디마당,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왕십리 광장 등이다.

 인천월드컵경기장,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수지체육공원,군포 중앙공원,부천 종합운동장,파주스타디움 주경기장,성남종합운동장,탄천종합운동장,안양종합운동장,서울경마공원,용인종합운동장 등에서도 8강 진출을 기원하는 함성이 장맛비를 뚫고 울려퍼지게 된다.

 다만 거리응원 주최측 사정에 따라 장소가 바뀔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해 보고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할듯하다.

 ●휴식하며 흥분 가라앉히세요

 일요일 새벽 열띤 응원으로 에너지를 소진한 이들은 푹 자고 일어난 후 가까운 수목원이나 식물원을 들러 싱그러운 기운을 느끼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겠다.

 경기 오산시 수청동 경기도임업시험장 안에 있는 물향기수목원은 42만본(本)이 넘는 식물로 꾸민 19개 주제원과 여러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을 테마로 한 주제원은 습지생태원,수생식물원,호습성식물원 등 물을 좋아하는 식물로 꾸며져 있어 비오는 날 즐기기에 더욱 좋다.

 경기 광주시 퇴촌면 율봄식물원은 농업을 예술적 시각에서 가꾸고 작품화시켜 청정의 자연을 제공한 농업 예술 테마농원이다.

 율봄정원,밤나무숲,잣나무 삼림욕장 등 2만여평의 주제별 자연예술 테마공간을 걷다 보면 몸속까지 상쾌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수련과 수생식물이 자라나는 작은 연못 옆에 국내 최고 분재전문가들이 만든 백송,육송,주목,소사나무,회양목 등의 분재 작품들이 설치된 점도 율봄식물원의 자랑거리다.

 경기 파주시가 2007년 교하신도시에 마련한 ‘유비파크(Ubi-park)’를 찾아 영화에서나 보던 미래의 주거 문화를 체험하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용정저수지와 테마공원을 품은 50만㎡ 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체험관이 마련돼 있다.

 프랑스식 의식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가평 쁘띠프랑스,조명기구 2천여점이 전시된 양주 필룩스조명박물관,포천 아프리카문화원,고양 중남미문화원도 주말 나들이 장소로 추천할만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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