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2014> 우승 길목의 변수 승부차기…최강은 독일

<월드컵2014> 우승 길목의 변수 승부차기…최강은 독일

입력 2014-06-29 00:00
업데이트 2014-06-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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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16강전 첫 경기가 승부차기로 승패가 갈리면서 승부차기가 우승 길목의 변수로 떠올랐다.

우승 후보 브라질은 29일(한국시간)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 칠레와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다가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브라질은 비록 승리를 거뒀지만 5명의 키커 중 2명이 실축, 1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할 뻔했다.

조별리그를 마치고 녹아웃 방식으로 열리는 2라운드에서 적용되는 승부차기는 1978년 월드컵부터 적용됐다.

1978년부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까지 모두 22차례의 승부차기가 치러졌는데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인 팀은 독일이다.

독일은 1982년,1986년,1990년,2006년 대회에서 네 차례 승부차기를 모두 승리, 승률 100%를 자랑한다.

단 한차례만 승부차기를 한 팀을 제외하면 독일 다음으로 높은 승률의 팀은 아르헨티나다.

아르헨티나는 2010년 대회까지 승부차기에서 3승1패를 올려 승률 75%를 기록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16강전에서 승부차기에서 승리함으로써 승률 75%(3승1패)를 기록, 아르헨티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은 2002년 대회에서 스페인과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통계상으로는 피 말리는 승부차기에서 먼저 공을 차는 팀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대회까지 22차례 승부차기에서 먼저 슛을 한 팀이 13승 9패로 많은 승수를 쌓았다. 또한 2002년과 2006년 2010년 세차례 대회에서는 먼저 슛을 한 팀이 7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이번 대회 16강전에서도 먼저 슛을 한 브라질이 칠레를 꺾어 승률은 더 높아졌다.

한편 칠레는 역대 월드컵에서 처음 승부차기를 했지만 많은 선수가 실축하는 바람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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