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男 유아용 의자에 앉았다가 구조대 부른 사연

19세男 유아용 의자에 앉았다가 구조대 부른 사연

입력 2014-02-11 00:00
수정 2014-02-1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영국 항구도시 플리머스(Plymouth)에 있는 한 맥주집에서 한 청년이 유아용 식탁의자에 엉덩이가 끼어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빠져나온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건의 발단은 19세의 이 청년이 손님들로 가득 차 있는 맥주집에서 재미로 유아용 의자에 앉았다가 다리와 엉덩이가 의자에 꽉 끼여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처음에는 소년과 지켜보던 사람들 모두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웃어넘기려 했지만, 소년은 좀처럼 의자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

한참 웃고 떠들던 사람들은 뒤늦게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구조대에 연락을 하였다. 그리고 플림스톡(Plymstock) 소방서에서 구조대가 출동 했고, 구조대원들은 소년을 의자채로 끌고 나가 톱으로 의자 일부를 잘라내고서야 소년을 의자에서 빼낼 수 있었다.

플림스톡 소방서 소속 페트 와츠 구조대원은 “이번 사건에서 보듯이 어른들이 재미삼아 유아용 식탁의자에 앉으려고 하는 경우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의자에 엉덩이가 낀 청년은 이 날 소동의 댓가로 술집에 의자값을 지불해야만 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