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개성공단 출입 차단 가능성도 배제 못해”

軍 “개성공단 출입 차단 가능성도 배제 못해”

입력 2013-03-27 00:00
수정 2013-03-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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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통신선 단절은 실제적인 압박조치”

군 당국은 27일 북한이 발표한 군 통신선 단절 조치와 관련 “지금까지는 최고사령부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등의 명의로 위협을 했다면 이것은 실제적인 압박 조치”이라고 평가했다.

국방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개성공단 출입을 차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2009년 3월 한미 연합 키 리졸브(KR) 연습 기간에 서해 관리구역에 있는 군 통신선(4회선)을 차단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개성공단을 출입하는 정상적인 절차는 남북 군 상황실에서 통신채널을 통해 서로 출입계획을 서로 주고받고 승인하는 것”이라며 “2009년 3월에도 통신채널이 차단돼 정상적인 남북 출입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채널을 통해 출입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개성공단 출입과 관련, 2008년 12월에 개성공단과 금강산 양쪽의 출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군 통신선이 차단된 상태에서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채널까지 가동되지 못하면 개성공단 출입이 이뤄지지 못할 수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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