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원 “인간 운명을 예술로 환기”
올해 노벨문학상은 프랑스 현대문학의 거장 파트리크 모디아노(69)에게 돌아갔다.파트리크 모디아노
AP 연합뉴스
AP 연합뉴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2개월 뒤인 1945년 7월 파리 서부 근교인 불로뉴비양쿠르에서 유대계 이탈리아인 사업가 아버지와 벨기에 영화배우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전쟁의 참화와 나치 점령에 큰 영향을 받았다.
18세 때부터 글쓰기를 시작한 그는 1968년 첫 소설 ‘에투알 광장’으로 로제 니미에상, 페네옹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프랑스어로 40여개의 작품을 발표했다. 1978년에는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로 프랑스 최고 권위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14-10-10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