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측 “부상 7명중 6명 수술후 회복…생명 지장없어”

병원측 “부상 7명중 6명 수술후 회복…생명 지장없어”

입력 2014-06-22 00:00
업데이트 2014-06-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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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아산병원 3명·강릉병원 1명·국군 수도병원 3명 입원

12명의 사상자를 낸 동부전선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난 가운데 22일 강릉 아산병원과 국군 수도병원으로 옮겨진 7명의 부상자 중 6명이 수술 후 회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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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 부상자 치료 설명하는 의료진
총기난사 부상자 치료 설명하는 의료진 지난 21일 동부전선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부상당한 병사가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중인 가운데 22일 오후 김진엽 진료 부원장이 취재진에게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릉 아산병원 김진엽 부원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브리핑을 통해 “군 헬기와 구급차량으로 긴급 후송된 부상자 3명중 2명은 수술을 받고서 회복 중”이라며 “환자들은 대화도 가능하고 면회도 할 수 있을 만큼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강릉 아산병원에서 치료 중인 부상자는 김모(22) 병장과 그의 쌍둥이 형(22), 신모(20) 이병 등 3명이다.

김 부원장은 “팔꿈치 관통상을 입은 쌍둥이 동생 김 병장은 오전에 수술해 회복 중이고 다리와 복부에 파편상을 입은 형은 오후에 수술이 끝나서 회복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신 이병에 대해 김 부원장은 “목과 배에 파편상을 입었지만, 중요 부위를 다 피해가서 생명에 지장이 없다”며 “몸에 있는 파편은 다 작은 파편이어서 내일 중 경과를 지켜본 뒤 수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편상으로 강릉병원으로 옮겨진 임모(22) 하사는 수술 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된 부상자 3명도 모두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다리 관통상 및 혈복강 등 중상을 입고 수도병원으로 옮겨진 문모(22) 하사는 이날 오전 1시 40분부터 오전 6시까지 4시간 20분 동안 응급수술을 받았다.

다리 등 여러 부위에 파편상을 당한 차모(19) 일병은 오전 8시 25분부터 낮 12시 15분까지 3시간 50분 동안 파편제거 수술을 받았다.

오후 1시 40분부터 파편 제거 수술이 시작된 김모(20) 일병은 오후 3시 현재까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수술은 2층 수술실에서 이뤄졌으며 수도병원 외상팀이 집도했다.

병원 측은 “이들 3명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의식이 있는 상태로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 일병의 경우 여러 곳에 파편상을 입어 몸에 박힌 파편을 안전하게 제거하느라 수술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고 덧붙였다.

수술을 받은 문 하사 등은 병원 내 병동(3∼7층)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게 된다.

부상자 가족들은 군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이날 새벽부터 병원에 도착해 치료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병원 측은 일단 이들 부상자 3명을 치료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가족 외에 외부인의 병원 출입을 정문에서부터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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