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대학로ㆍ코엑스 찾아 ‘투표참여’ 호소

安, 대학로ㆍ코엑스 찾아 ‘투표참여’ 호소

입력 2012-12-08 00:00
수정 2012-12-0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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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안철수’ 연호..安, 코엑스에서 무동 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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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원활동에 나선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는 8일 서울지역 20~30대 유권자들의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전날 부산 유세를 마친 안 전 후보는 주말을 맞아 서울 대학로와 강남 코엑스 등 젊은 유권자들이 몰리는 곳을 찾았다. 안 전 후보는 몰려든 시민들에게 ‘투표참여’를 여러 차례 호소했다.

안 전 후보는 먼저 이날 오후 4시께 대학로를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박선숙 김성식 공동선대본부장, 조광희 비서실장, 강인철 법률지원단장, 박인복 국정지원실장, 김인형 분석대응실장, 한형민 공보실장, 정연순 대변인 등 캠프 출신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안 전 후보는 시민들과 악수하고 사진도 찍으며 “투표 참여해주세요”, “꼭 투표해주세요”라고 당부했고 그 과정에서 한 남성 시민이 “12월19일 안철수와 함께 투표합시다”라고 외쳐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안 전 후보는 마로니에공원에서 “12월19일은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일”이라며 “모두 시민의 의무로서, 권리로서, 축제일로서 소중한 한 표 행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 정치를 위해서 제 한 몸바치리라 다짐했다”면서 “앞으로 민생을 해결하는 새로운 정치, 정치개혁, 정치쇄신을 위해 이 몸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안 전 후보는 인사말 후 ‘안철수’를 연호하는 시민들의 환호 속에 투표인장을 형상화한 장식물을 번쩍 치켜들어 보이기도 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사랑합니다”라고 말한 뒤 “새 정치, 정권교체 위해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그가 대학로에서 30분간 머무는 동안 3천여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운집했다.

안 전 후보는 이어 강남 코엑스로 이동했다.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유세에 함께했다.

안 전 후보가 코엑스몰로 들어서자 시민들이 순식간에 몰려들었고, 그는 자신의 얼굴을 보는데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캠프 관계자의 무동을 세 차례나 탔다.

그는 코엑스몰 광장에서 “추운 겨울날 이렇게 많이 모여주셔서 고맙다. 몇 번 이렇게 다니다 보면 체력이 길러질 것 같다”며 “12월19일은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짓는 투표일이다. 모두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안 전 후보는 50분가량 코엑스에 머무는 동안 시민 5천여명이 그의 주변에 몰려들었다. 코엑스의 한 경비원은 “코엑스몰이 생긴 이래 서태지 이후 이런 인파는 처음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 전 후보는 9일 과천, 안양, 군포, 수원, 광명 등 경기 남부 5개 지역과 인천 부평 지역에서 문 후보 지원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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