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기상상황 좋지 않아 어려움”
실종자는 어디에? 오룡501호 수색상황 설명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선원 등 60명을 태운 1천753t급 명태잡이 트롤선인 ’오룡501호’가 침몰한 지 하루가 지난 2일 오전. 사고대책본부가 마련된 사조산업 부산본부에서 임채옥 사조산업 이사가 밤새 수색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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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렬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이 주재한 대책회의에는 해양수산부와 국민안전처 등 관련 부처 실무인사가 참여했다.
이 국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현지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서 수색 구조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면서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 직원들을 포함해 현장에서 신속한 초동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고는 정부가 해양 안전 체계를 새롭게 정비하고 나서 발생한 해외에서의 선박사고”라면서 “최대한 수색과 구조작업이 신속히 진행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 부처 간에도 협조를 긴밀히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사고 발생 직후 대책반을 설치하고 서울 및 현지의 외교 채널을 통해 러시아와 미국 등 관련 국가에 수색과 구조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우리나라 국적의 어선 ‘501오룡호’(1천753t 규모)는 1일 오후 러시아 베링해에서 기상 악화 속에 좌초했다. 60명의 전체 승선 인원 중 11명이 한국 국적으로 파악됐으며 이중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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